본문 바로가기

생각정리

경영진 또는 상사가 업무를 하달할 때 쉽게 내뱉는 말 중에 하나

경영진 또는 상사가 업무를 하달할 때 쉽게 내뱉는 말이 있다. '해. 그냥 해' 이 속에는 이러한 뜻이 내포되어 있다. '네 사정 따위에는 관심 없어. 네가 어떻게 작업을 진행하는지도 관심 없어. 난 결과물을 원해. 넌 내가 원하는 걸 만들어 놓기만 하면 돼' 설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업무를 하달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도 상황이 이런 생각을 만든다.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한다. '당신의 자녀가 나중에 당신 같은 상사에게 똑같이 취급받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시나?' 그러면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나만 아니면 돼' 이러한 상황의 반복으로 점점 입을 닿게 된다.

 

성별의 장벽이 무너졌고, 직급의 장벽이 무너지는 사회에 위와 같은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냥 서로를 존중해 주면 안 될까? '해'라는 말 대신 '부탁해도 될까, 가능할까'처럼 요청을 해보는 건 어떨까? 또는 '그랬구나, 힘들었겠구나'처럼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을까'처럼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