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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두발 자전거 배우기!

네발 자전거 보조 바퀴 떼기!

유치원 친구들이 하나둘 두 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이참에 아들에게도 두 발 자전거를 타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아들에게 네발 자전거 보조 바퀴를 떼고 두 발 자전거로 바꿔보자고 제안을 했다. 하루 정도 망설이다가 계속되는 제안에 자연스럽게 보조 바퀴를 뗐다. 

두 발 자전거를 타기 위해 한강으로 가다!

보조 바퀴를 뗀 김에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갔다. 처음 배우는 거라 안전을 위해 우레탄이 깔려 있는 장소로 갔다. 이미 보조 바퀴를 뗐으니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이게 오늘의 허점이었다. 한강까지 가는 길에 계속 아들의 자전거를 잡아주기 위해 허리를 숙여야 했다. 게다가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헉헉!

 

<집에서 한강까지 엄마와 아빠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번갈아가며 아들의 자전거를 균형잡아 주고 있다.>

아들에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하나둘 전수했다. 스탠드 접고 펴기, 출발하기, 브레이크 잡기, 방향 틀기, 직진하기 등 하나씩 소개해 줬다. 생각보다 아들이 두 발 자전거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기 전에 준비가 필요했다. 자전거 한 바퀴 타고 한강 운동기구 하나씩 체험하고 다시 자전거를 탔다. 또 자전거 한 바퀴 타고 그네 한 번 타고, 미끄럼틀 한 번 타고 다시 자전거 타기를 몇 번 반복했다.

 

<자전거 한 바퀴 돌고, 한강 운동기구로 느낌 살리는 아들!>
<자전가 타다 말고, 그네 타며 하늘을 날고 있는 아들!>

자전가 타기 감을 잡다!

1시간 30분 동안 자전거 타기와 자전거를 타기 위한 느낌 살리는 준비를 반복하며 자전거 타기의 감을 잡았다. 또 한 두 번의 부딪힘으로 직진은 확실히 감을 익혔다. 그 외 스탠드 접고 펴기, 출발하기, 방향 틀기, 브레이크 잡기 등은 몇 번의 연습이 필요해 보였다. 아빠로서 아들에게 자전거를 알려 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 보조 바퀴를 다시 달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헉헉!)